본문 바로가기
자전거 국토종주 & 그랜드슬램

자전거 국토완주 – 영산강종주자전거길 1편

by 서이__ 2023. 1. 31.

☑ 영산강종주자전거길

코스정보 : 담양댐 – 메타세쿼이아길 – 담양대나무숲 – 승촌보 – 죽산보 – 느러지 관람전망대 – 영산강 하구둑

전체거리 : 133km

예상시간 : 8시간 50분

난 이 도 : ★★☆☆☆

 

 

 

 

300리 호남벌을 적시고 서해로 흘러 남도의 젖줄과 함께하는 영산강자전거길은 담양호 아래 대성교에서 강둑을 타고 목포의 영산강 하구둑으로 달려가는 내내 황홀하면서도 질박한 남도 풍경에 매료되어 시처럼 그림처럼 유유자적함을 즐기게 한다. 

 

※ 이번 영산강종주자전거길은 섬진강종주자전거길과의 연계를 위해 영산강 하구둑에서 담양댐 방향으로 역종주했습니다.

 

 

영산강 하구둑은 목포종합버스터미널에서 약 3.6km, 목포역 호남선 KTX에서 약 6.5km 떨어져 있다. 서울(센트럴시티)에서 목포터미널까지 약 3시간 50분 소요, 금액은 우등고속 기준 32,800원이며 서울역에서 목포역까지 KTX로 약 2시간 30분 소요, 일반실 이용 시 금액은 53,100원 정도다.  

 

 

열차 이용 시 무궁화호, ITX청춘, S-Train(남도해양관광열차)은 자전거 거치대 좌석 예매가 필요하며 자전거 운송이 가능하다. KTX는 자전거 운송 불가 기차지만 접이식 자전거이거나 자전거 해체 후 가방에 넣으면 운송이 가능하다. (앞/뒤 바퀴 분리 후 통로에 있는 물품보관대에 휴대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끈이나 가방을 보유하는 것이 좋다. - 민원 발생 시 승차거부될 수 있음)

 

 

 

 

영산강자전거길은 이틀에 나누어 진행 예정이므로 이번 목표는 영산강 하구둑에서 죽산보를 지나 나주까지 약 70km 주행을 목표로 했다. 자전거길에 오르면 보급이 쉽지 않기 때문에 목포에 도착과 동시에 든든한 뼈다귀 해장국을 찾았다.

 

 

 

 

해남해장국(백종원의 3대 천왕)

전화번호 : 061-243-0268

주소 : 전남 목포시 삼학로 18번 길 2-2

운영시간 : 07:00 ~ 22:00 (매월 첫 번째/세 번째 화요일 휴무)

돼지뼈해장국 10,000원 / 돼지뼈해장국(대) 14,000원

 

 

 

2TV생생정보와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된 바 있는 목포 맛집 해남해장국집

 

 

국내산 돼지뼈해장국 10,000원, 해장국치곤 저렴하지 않다.

반찬이 많진 않지만 깨끗하고 정갈한 느낌을 받았고 제법 맛도 있다.

 

 

국물이 맑은 뼈해장국이라 우리가 흔히 먹는 뼈해장국이랑은 달라서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는데 쉽게 접할 수 없는 메뉴니

한 번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 점수는요..(읍읍..)

 

 

좌) 영산강 하구둑 인증센터 / 우) 영산철교

 

 

영산강하구둑에서 느러지 관람 전망대까지는 영산강을 따라 약 36km 거리에 있다. 대체로 크게 고저차가 없고 강변을 따라가는 평이한 구간이지만 수해로 인해 끊어지거나 유실된 구간이 많아 길을 잃기 쉽다. (21년 가을 한참 복구 중이었으니 22년 현재 기준으로는 모두 복구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와 무안을 연결하는 몽탄대교는 자전거 하이웨이로 불리는 둑방길을 만나는데 몽탄대교에서 소댕이 나루터에 이르는 약 10km의 둑방길은 일직선 구간으로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시야가 확 트인다. 가을에는 무안 들녘의 황금물결과 강변 갈꽃의 은색 물결, 그리고 햇살에 반짝이는 영산강이 어우러지는 꿈의 라이딩 구간이라고 한다. 잘 모르겠던데..

 

 

몽탄대교를 건너 느러지 전망대를 가기 전에 조그만 마을이 있는데 이곳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 가길 추천한다. 산중에 있는 느러지전망대를 만나기 위해서는 가파른 임도를 두어 번 올라야 하는데 경사가 매우 가파르기도 하지만 커브도 제법 있어 쉽게 지칠 수 있다.

 

 

신기하게도 음료자판기에서 끓인 라면이 나온다!

 

힘들 땐 맘편히 걸어가자^__^

 

경사도 12% 오르막이라니..휴..;

 

마음을 비우고 느러지게 가는 게 신상에 좋은 느러지전망대..

 

 

| 느림의 미학 영산강 느러지

 

담양 용추봉에서 시작되어 목포 하구언에 이르는 영산강은 나주평야를 지날 때 강폭이 넓어져 유속이 느려지며, 이곳을 통과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한반도 모습을 하고 있다. 바다로 가기 전 한 호흡 가다듬고 가는 이곳은 여유롭고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느러지 곡광이다. 

 

 

가느라 고생했지만 역시 풍경에 보상받는다.

 

 

영상으로 보는 영산강자전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