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국토완주 – 오천자전거길 2편

숙소가 시장 앞이라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연 가게가 제법 있다. 우리는 든든하게 국밥을 먹기로 하고 순대국밥집으로 향했다. 

 

 

 

 

장터순대 043-836-6859 

충북 증평군 증평읍 장뜰로 42

영업시간 : 06:00 ~ 21:00

순대국밥 5,000원 / 모듬국밥 5,000원 / 선지국밥 5,000원

 

* 인터넷에는 맛있다는 평이 많았는데 시장 순대 특유의 비린내가 좀 났다. 

 

 

 

 

백로공원에서 무심천교로 가는 길은 약 20km로 천을 따라 잘 조성된 자전거 도로다. 전반적으로 노면상태가 고르고 대부분 직선이거나 완만한 곡선구간이다. 무심천교에서 합강공원까지의 28km도 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무심천교에서 자전거길을 따라 약 5Km정도를 달리면 자전거길 옆으로 FROM SUN 이라는 카페가 나온다. 하와이나 동남아 휴양지와 같이 이국적인 느낌의 카페엔 자전거 거치대와 야외 테라스도 잘 되어있어 곧 자덕들의 성지가 될 것 같이 보였다.

 

실내보단 야외 자리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무더운 날씨를 피해 잠시 에어컨이라는 문명를 누리기 위해 실내로 들어갔다. 가는 길에 보급할 곳이 마땅찮다는 글을 봤는데 아마도 생긴 지 얼마 안된 그야말로 신상카페 같았다. 일정상 꼭 든든하게 먹어야겠다며 이른 아침 순대국밥을 열심히 말아먹고 나왔는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풍기는 빵냄새 강한 유혹을 느끼며 결국 마들렌을 하나 주문했다. 아직 꺼지지도 않은 배엔 빵도 커피도 잘만 들어갔다.

 

 

 

 

카페 프롬썬 0507-1322-5695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중부로 298

영업시간 : 10:00 ~ 22: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대표메뉴 : 트로피칼옐로소다 6,500원 / 코코넛스무디 6,500원

아메리카노 4,500원 / 카페라떼 5,000원

 

 

무심천교에서 합강공원까지의 절반지점인 오송을 지나면 곧 조천연꽃공원이 나온다. 잠시 통과하는 공원이라 길을 잘 보고 가야한다. 필자는 연꽃의 수려함에 마음을 빼앗겨 길을 잃었다. 사실 눈뜬 장님이라 그날의 기분에 따라 길을 잃는 편ㅋㅋㅋ

 

 

 

 

미호천을 따라 조성습지공원과 월산교를 지나면 곧 합강공원 인증센터에 도착한다. 금강종주자전거길과 만나는 지점인만큼 라이더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장소다.

 

 

 

 

합강공원에서 조치원역까지는 12km 거리에 떨어져있고 약 8km 가량 떨어진 세종보 방향으로 간다면 세종 고속 시외버스터미널로 갈 수 있다. 세종터미널에서 서울남부버스터미널까지버스는 1시간 간격으로 있으며 저녁 8시 40분이 막차다.

 

오천자전거길과 금강종주자전거길을 연계로 진행한다면 이곳에서 대청댐으로 이동 후 세종보로 이동해도 된다. 합강공원에서 대청댐으로 가는 길은 약 28km 떨어져있는데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좁은 산길을 지나는 구간이 있어 간혹 트랙터나 가파른 경사구간을 만난다.

 

 

 

 

신탄진까지는 마땅히 보급할 곳이 없어 합강공원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가는 것이 좋다.

 

 

 

 

https://youtu.be/A1mJmXq1JX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