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국토완주 – 금강자전거길 1편

☑ 금강자전거길

코스정보 : 대청댐 – 세종보 – 공주보 – 백제보 – 익산성당포구 – 금강 하구둑

전체거리 : 146km

예상시간 : 9시간 40분

난 이 도 : ★★☆☆☆

 

 

대청댐에서 시작하여 공주, 백제를 지나 군산과 장항 사이 금강하굿둑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주와 부여를 지나며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순례와 탐방길로 불린다.

 

 

 

 

대청댐은 신탄진역에서 약 7.5km 거리에 위치한다. 신탄진역은 KTX가 없어서 무궁화호를 타고 이동하거나 대전역에 내려서 가야 하는데 대전역에서 대청댐까지의 거리는 약 27km다.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를 이용한다면 세종청사나 대전터미널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이 경우도 거리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아 가급적 오천종주 때 대청댐을 미리 인증해두면 편하다. 만약 대청댐을 미리 인증했다면 세종보에서부터 출발하면 되는데 세종보에서 세종터미널 간의 거리는 약 3km로 매우 인접해있다.

 

 

 

 

필자는 3박 4일간 오천종주와 금강종주를 연계 진행하여 오천종주의 마지막을 안동댐으로 마무리했다. 신탄진역 부근은 식당이나 숙박시설이 많아 전일 안동댐 유인인증센터에서 오천종주 메달 스티커를 발급받고 신탄진역에서 하루를 묵었다. 

 

 

 

 

국토종주를 마치고 나면 “댐”은 상당히 올라가야 하고 “하구둑”은 내려가는 방향이라는 걸 알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종주를 시작할 때 어느 방향으로 가는 게 쉬운지는 대략적으로 감이 온다.. ^_^

 

대청댐인증센터는 신탄진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지만 도착할 때까지 올라가야 하고 특히 마지막 구간은 경사가 가파르다. 자전거도로와 식수대가 잘 되어있지만 차도를 횡단해야 하는 구간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대청댐에서 세종보로 가는 길은 평이하다. 잘 정비된 자전거길을 따라 달리는데 큰 변화 없이 구간이 길어 조금 지겹다. 세종시에 들어서면 오천자전거길의 합강공원 인증센터를 만난다. 아직 오천종주 전이라면 잊지 말고 수첩에서 오천종주를 찾아 미리 인증을 해두는 게 좋다. 반대로 이전에 오천종주에서 미리 대청댐 인증센터를 다녀왔다면 바로 세종보에서 출발하는 게 좋다.

 

 

인증센터 위로 올라가면 전망 좋은 카페가 있다.

 

 

세종보인증센터에서 수변공원을 지나 곧 한나래대교로 금강을 건너게 되는데 이 길이 정말 예술이다. 강 아래에서 크게 한 바퀴를 돌아 대교로 올라가야 하는데 아스팔트로 잘 포장된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가 펼쳐진다. 심지어 차도와 수직 분리된 길이라 금강을 가로질러 아우토반을 달리는 느낌마저 든다.

 

 

너무 네비게이션에 의존하거나 바닥만 보고 다니면 자칫 엉뚱한 곳으로 가는 일이 생긴다. 표지판을 잘 확인하자. (여기서 직진으로 간 사람! 저요!!🙋🏾)

 

 

강건너 공산성을 평화롭게 바라보며 달려왔는데 금강교 직전 갑자기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꼭!! 이래야만 했느야아!!!😱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공주 금강철교는 무려 등록문화재다.

한국전쟁초기에 폭파되었다가 전쟁중에 물자수송과 부대배치를 위해 복구되었고

보수공사를 거쳐 일방통행만 허용하며 인도교로 활용되고 있다.

 

 

 

공주는 석장리박물관, 공산성, 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 바로 앞을 지나기 때문에 시간이 된다면 잠시 들러 구경을 하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과연 그럴 시간이 있을는지.. 꼭 둘러보지 못하더라도 자전거 위에서 현재와 과거를 만끽하는 재미가 있다.

 

 

자전거길을 따라 좌측으로 보이는 공산성(인도지만 자전거길)

 

 

백제무령왕릉 연문

 

 

영상으로 보는 금강자전거길

https://youtu.be/ChHiwfalO_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