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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태국 방콕 왕궁사원 왓프랏깨우(Wat Phra Kaew)

by 서이__ 2023. 2. 1.

왕궁 정문으로 들어서면 좌측으로 가장 먼저 왕실 사원인 프라깨우가 나온다. 1782 왕궁의 탄생과 함께 짜끄리 왕조의 호국절로써 건축되었다. 방콕의 강렬한 햇볕에 화려하게 반짝이는 프라깨우의 건축물들과 바람에 짤랑짤랑 울리는 풍경 소리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 프라깨우 Wat Phra Kaew

 

주소 : Na Phra Lan Road, Phranakorn

영업시간 :  08:30-15:30

입장료 : 성인 500바트 / 어린이 150 바트 (태국 시민은 무료)

 

 

태국에서 가장 중요한 불교 사원 하나로 수도인 방콕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공식적인 명칭은 프라 라타나 쌋사다람(Wat Phra Si Rattana Satsadaram)이다. 옥으로 정교하게 조각된 불상을 안치하고 있어 흔히 에메랄드 사원 혹은 에메랄드 부처 사원으로 알려져 있다.

 

1783 짜끄리 왕조의 초대 왕인 라마 1세에 의해 건축되었다. 각각의 역대 왕들은 종교적 가치를 만들고 왕조를 미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들의 통치 기간 동안 사원을 추가하고 복원, 장식했고 신성한 물건과 가치 있는 물건들을 사원에 기증했다. 매년 왕이 직접 주재하고 정부 관리들이 참석하는 중요한 국가 왕실 의식이 사원에서 행해지고 있으며 현재는 방콕 왕궁, 등과 함께 방콕 최고 관광지 하나로 매년 8백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찾고 있다.

 

 

 

 

태국 왕궁과 사원 관람 복장 규정

반팔티, 무릎아래 내려오는 치마, 칠부 바지 가능!

 

기본적으로 몸이 많이 드러나는 옷은 불가!

가슴이 깊게 파인 , 민소매(끈나시, 나시 안됨), 속이 비치는 시스루 스타일,

몸에 달라붙는 타이트한 (쫄티, 레깅스 ), 배가 드러나는 크롭티,

반바지(칠부보다 짧으면 안됨), 짧은 치마, 찢어진

 

만약, 입장 불가한 옷을 입었다면 왕궁 앞에서 긴바지나 긴치마, 어깨를 덮는 싸롱 등을 구입하거나 대여할 있다.

과거에는 신발도 빌려줬으나 현재는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모든 신발을 허용하고 있다!

 

 

 

왕궁과 붙어있기 때문에 태국 근위병도 만날 있는데

시간 맞춰가면 근위병 교대식도 있다.(연회장 중앙을 지키는 태국 근위병)

 

 

| 프라깨우 역사

 

톤부리 왕조의 딱신 휘하 장군이었던 라마 1세는 딱신 왕의 광기가 점차 심해지자 쿠데타를 일으켜 딱신 왕을 몰아내고 짜그리 왕조를 개창했다. 라마 1세는 딱신 왕의 영향력이 강했던 톤부리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톤부리에 있는 왕궁은 2개의 거대한 사찰들 사이에 끼어서 워낙 협소한 크기의 궁전이었고 이에 질려버린 라마 1세는 결국 1782 4 수도를 방콕으로 이전했다.

 

라마 1세는 방콕을 완전히 새로운 수도로 만들었다. 짜오프라야 동쪽 둑에 왕궁을 세웠고 바로 옆에 거대한 크기의 사찰을 세웠다. 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왕궁 바로 옆에 왕족 전용 불교 사찰을 세우는 것이 관례였다. 왕실 전용이었으므로 승려 거주구역이 없다는 것을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다른 사찰과 비슷했다. 라마 1세는 사찰의 이름을 신성한 보석을 담고있는 사원이라는 뜻의 프라 라타나 쌋사다람이라고 지었다.

 

1784 3 22 마침내 톤부리의 아룬에 안치되어 있던 에메랄드 불상을 성대한 예식과 함께 방콕의 프라깨우로 옮겨왔다. 에메랄드 불상은 태국 문화에서 가장 신성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왓프라깨우는 태국 전역에서 가장 신성한 사찰이 되었다.

 

 

 

 

| 에메랄드 불상 Emerald Buddha

 

프라깨우 사원의 상징이자 주요 불상이다. 공식적으로 프라 푸타 마니 라타나 파티마콘(Pra Phuttha Maha Mani Rattana Patimakon) 또는 프라 카에오 모라꼿(Pra Kaeo Morakot)이라 불린다. 높이 66cm, 너비 48cm 불상은 연꽃자세로 앉아 명상하는 고타마 부처의 모습을 하고 있다.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1434 치앙라이 사원 쩨디(불탑)에서 발견되었는데 탄생 연대는 훨씬 오래 되었다고 추정된다. 불상이 어디에서 왔는지, 누가 조각했는지 정확한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치앙마이를 거쳐 라오스에서 200년간 보존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태국에서는 그다지 보편적이지 않은 스타일이라 스리랑카나 인도에서 조각되었을 있다는 주장이 있다.

 

태국의 정체성 자체라고 정도로 신성한 불상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태국의 (또는 왕이 없을 경우 가장 높은 왕족) 만질 있다. 불상은 왕실의 지위 때문에 의례적으로 승복을 입고 있는데 계절에 따라 1년에 3 옷을 갈아 입는다. 벌의 옷은 금으로 만들어지고 보석으로 장식되었으며 미착용 의류는 경내 인근 건물에 전시되어 있다. 

 

한편, 에메랄드 부처라고 불리지만 에메랄드가 아니라 녹색 옥이나 벽옥이라고 추정된다. (한글로는 옥이지만 경도와 강도, 빛깔, 투명도, 구성 성분 등으로 종류가 나뉜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태국의 부와 번영은 에메랄드 부처에 달려있다고 믿고 있으며 태국 왕실에서 워낙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자세한 성분 검사를 적은 없다.

 

 

 

 

사원 내에는 언제든 누구나 마실 있도록 식수대가 마련되어 있다.

 

 

 

 

화려하면서도 독특한 문양이 상당히 이색적이고 재미있다!

구석구석 돌며 이곳저곳 살피다 보면

어느새 신나게 셔터를 누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에메랄드 부처가 모셔져있는 우보솟

 

 

 

 

우보솟의 황금 가루다 장식이 인상적이다.

건물이 워낙 크기 때문에 사진으로는 작아보일 있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제법 크다.

 

 

 

 

뜬금없는 앙코르와트 모형에는 사연이 있는데 1860 앙코르와트에 반한 라마 4세가 캄보디아에서 이걸 떼어오려고 했단다.(??) 실제로 3000명의 병사를 보내 사원 유적을 통째로 뜯어오라 명령하기도 했으나 캄보디아인들의 극렬한 반발과 병사들 사이에 전염병이 돌면서 실패했다. 라마 4세는 그럼 프라깨우 내에 모형이라도 만들라 명하면서 꽤나 정교한 앙코르와트 모형이 생기게 됐다.

 

 

 

 

부처의 가슴뼈,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는 프라 랏타나 체디((Phra Si Rattana Chedi)

 

 

 

 

부모님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개의 황금 프라 수바르나치(Pra Suvarnachi)

 

 

 

 

짜끄리 왕조의 건국설화, 라마끼엔 벽화(Pra Rabi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