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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32

동해안종주자전거길(강원) 5편 (지경공원~봉포해변) 38선휴게소를 지나 양양 서퍼비치를 지날 때는 예전에 친구랑 같이 놀러왔던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새삼 리얼리틱한 벽화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좁은 자전거도로를 따라 달리다보니 하조대해수욕장이 보입니다. 그리고 숲길을 따라 가다가 여기에서 네비가 약간 헷갈리는데 그대로 직진하시면 됩니다. 네비에는 약간 애매하게 좌측으로 빠져서 올라가라고 표기된 것처럼 보이는데 좌측으로 빠지지 말고 그냥 앞으로 직진!! 그럼 이렇게 아기자기한 마을길을 지나 곧 동호해변인증센터로 가게 됩니다. 이름이 동호해변인증센터니까 해수욕장옆에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인증센터는 긴 언덕을 올라야만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길 위에서 만나는 여러 라이더분들을 보며 속으로 동료애(?)를 불태우며 할 수 있.. 2023. 1. 31.
동해안종주자전거길(강원) 4편 (정동진~지경공원) 정동진에서 경포해변까지는 약 24km입니다. 네이버 지도에 자전거 경로를 검색해보면 약 1시간 38분 정도 소요된다고 나오는데 이는 시속 20km 기준으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본인의 속도를 고려해 계산을 해보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항상 30분 정도가 추가 소요되더라구요. ^^; 초창기에는 자전거도로만 안내하는 네이버 지도가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는 카카오 지도가 보기 편하게 업데이트가 되어서 두 가지를 번갈아 이용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지도는 구간별 경사도 안내도 해주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업/다운 힐을 만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한 것이 좋고 또 편리한 길과 빠른 길 등 여러 옵션을 제공한다는 면에서 자신의 목적에 맞춰 보시기 좋은 것 같습니다. 레일바이크를 지나 정동.. 2023. 1. 31.
동해안종주자전거길(강원) 3편 (추암촛대바위~정동진) 바다가 연상되기 때문일까. 동쪽 바다를 의미하는 동해는 그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것 같습니다. 예전엔 동해에 가자고 하면 동해바다에 가자는 뜻으로 생각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자연스럽게 동해시를 먼저 연상하게 됩니다. 제가 잘 몰라 그런걸 수도 있겠으나 예쁜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동해 기차역 근처에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방인지 호프집인지 알 수 없는 그런 유흥가가 몰려있어 살짝 당황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상대적으로 모텔 가격이 저렴한지도 모르겠습니다. (투숙객도 관광객보다는 장기투숙하는 근로자들이 더 많은 것 같았고요.) 아마도 해수욕장 부근으로 가면 상황이 조금 달랐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간밤엔 정신도 없었고 촛대바위 부근이 만원이었던 걸 생각하면 투숙이 어려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웬만해.. 2023. 1. 31.
동해안종주자전거길(강원) 2편 (임원~정동진) 임원인증센터에서 약 1.5km 정도만 올라가면 임원 종합버스터미널이 있는 마을로 잠시 내려오기 때문에 이곳에서 보급을 하면 됩니다. 물론 앞으로 가게 될 긴 구간에서는 해수욕장이 많아 쉽게 편의시설을 만날 수 있지만 저는 그동안 지친 몸도 마음도 달랠 겸 잠시 쉬었다 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 그리고 또다시 오르락내리락 신명 나는 길들이 이어집니다. ^^ 신남해수욕장을 지나 (실제로는 계속해서 차도에 붙어있는 길을 따라가기 때문에 해수욕장을 지나가지는 않습니다만) 저 멀리 삼척 해상 케이블카가 보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면 저 멀리 눈앞에 보이는 길에 어느새 다 달았을 때 뭔지 모를 희열이 느껴집니다. ^^; 길에서 만난 노면청소차와 눈치 게임도 하면서.. ^^ㅋㅋ 푸른 바다가 지겨워질 때 즈음.. 2023.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