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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맛집

신이 빚어놓은 절경, 백령도 백패킹

by 서이__ 2023. 2. 1.

사진 장에 반해서 가게 백령도! - 지금은 어떤 사진이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

 

들어갈 맘대로, 나올 하늘의 뜻에 맡겨야 하는 백패킹의 특성상 가까운 섬도 아니고 특히 거리에 있는 섬을 떠날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다음날 나올 수도 있으니 회사에 뭐라고 말해야 하나~ 하는 대비책이 필요하다랄까.

 

다행히 팀재난재해는 내일에 대한 걱정이 없는 자들이라 모두 시간을 만들어냈고 겨울이라 배편을 예매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백령도 가는 방법>

 

백령도 배편 예약하기

예매사이트 : http://island.haewoon.co.kr/

 

 

 

 

* 인천시민 / 인천외국인 / 바다로( 35 미만)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확인해서 할인 받자.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가는 방법

 

인천에서 배를 타고 4시간 정도 이동한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며 오전 출발 2, 출발 1대로 3대의 배편이 운항된다.

 

1.     대중교통

지하철 + 시내버스 :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 하차 맞은편 대한서림 방향 맥도날드 12, 24 승차 (소요시간 30~40)

 

2.     택시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에서 연안여객터미널까지 6km (소요시간 20~30 / 7,000)

 

3.     자차이동

네비게이션에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또는 주소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로 70> 검색

여객터미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1 최대 10,000/소형차기준)

 

 

<탑승 수속>

 

탑승수속은 출발 1시간 전부터 시작되며 예약한 선사 창구에 신분증을 제시하면 예매 승선권을 받을 있다. 만약 차량을 가져간다면 선사에 승선시간 별도 확인이 필요하며 좌석이 있다면 현장발권도 가능하다.

 

탑승수속을 마쳤더라도 기상에 따라 당일 출발시간 변경 지연될 있으니 안내방송 선박사로부터 수신되는 문자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안개대기/출항취소 )

 

이상이 없다면 출항 30분전부터 10분전까지 승선할 있다.

 

 

 

 

백령도는 우리나라 최서단에 해당하는 섬이다.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에 속하며 대한민국에서 15번째로 넓은 섬이다. 본래 남북분단 이전까지는 황해도에 속해 있었고 주민들 다수가 토박이거나 황해도 육지 출신 실향민과 후손들이기 때문에 황해도의 향토문화(방언·음식 ) 보존되어 있다.

 

섬의 면적이 크기 때문에 버스와 택시가 운행을 하는데 주말 동안의 짧은 1 2 일정이라 채워 놀기 위해 렌터카를 이용했다. (렌트비 6만원 + 기름값 a) 전체적으로 섬이 평탄하고 도로사정이 좋은편이지만 백령도의 상당수는 군사시설 보안 때문에 내비게이션 지원이 되지 않고 해안가는 군사지역으로 통제되는 곳이 많다.

 

 

 

 

박지는 하려고 하면 해수욕장, 주차장 곳곳에 찾아볼 있는데 백령도 백패킹을 검색해보면 주로 사곶해수욕장에 하는 있다. 여객터미널과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인 것도 있겠지만 막상 가서 보니 대부분 군사지역이라 가장 일반적인 곳에 터를 잡는 것이 좋을 것이라 판단됐다.

 

동해나 서해의 군사지역 부근에서 백패킹을 하다 보면 새벽에 무장군인을 만나거나 훈련병을 보기도 하는데 은근 쫄리고 무섭기도 하고 실제로 연평도에서 새벽에 산책을 나갔던 일반인을 간첩이라 판단해 총살했다는 기사도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

 

 

 

 

우리는 먼저 사곶해수욕장에 박지를 구축했지만 다음날 비를 피하기위해 인근 정자에서 밥을 먹었다.

 

 

 

| 사곶냉면

 

영업시간 : 매일 11:00~21:00

전화번호 : 032-836-0559

   : 인천 옹진군 백령면 사곶로122번길 54-19

대표메뉴 : 물냉면 8,000 / 비빔냉면 8,000 / 반냉면 8,000 / 빈대떡 8,000

 

백령도는 냉면이 유명하다. 사곶냉면은 백령도의 안되는 맛집 하나인데 SBS 예능 미운오리새끼에 나오면서 유명해졌다. 백령도에서 파는 냉면은 백령냉면이라 해서 고유한 스타일이 있다. 면은 메밀면을 쓰는데 평양냉면보다 막국수 쪽에 가깝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주메뉴는 냉면인데 특이한 것은 반냉면이라고 해서 비빔냉면에 사골육수가 함께 나오는 메뉴가 있다. 백령도의 특산물인 까나리 액젓으로 냉면 간을 하는 것이 포인트. 황해도 스타일에 특유의 문화가 첨가된 것이라고 한다.

 

 

 

 

| 두무진 포구

 

백령도의 하이라이트 두무진 포구! 앞서 사진 장에 반해서 가게 됐다는 곳이 바로 두무진 포구 사진이다. 정확하게 어떤 사진이었는지는 기억나질 않지만 나를 매료시켰던 사진조차 잊어버릴 만큼 엄청나게 강렬한 기억이 남았다.

 

 

 

 

예로부터 신이 빚어 놓은 절경이라 찬사를 받아 곳으로 해안을 따라 기암절벽이 4km 길이에 걸쳐 병풍처럼 있다.

 

 

 

 

두무진의 지질은 12 원생대에 형성된 매우 단단한 규암이 주된 성분인데 사이 사이에 규암보다는 약한 지질의 이질암, 실트암 등이 있어 풍화작용에 차별침식 되면서 바위에 여러 무늬를 새겨 놓았고 규암이 풍화작용에 의해 붉은 색을 띠게 되어 기암절벽의 무늬와 함께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게 되었다고 한다.

 

 

 

 

두무진의 지명은 동국여지승람(1486)에는 두모포(頭毛浦), 백령진지(1802)에는 두모(頭毛) 기록되어 있다. () 의미는 털의 뜻과 () 뜻이 있는데 길게 늘어선 바위들이 마치 무성하게 자란 풀처럼 보여 ‘바위들이 풀같이 솟아있다’는 의미로 두모진(頭毛鎭)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백령도의 관문이라는 의미로 두문진(頭門津)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예전부터 이곳은 서해안 교통의 요충지로 해적의 출입이 많았던 곳이었는데 구전에 의하면 1816 기독교 최초의 한문성경이 영국해군 함선 Alcester호와 Lyra호에 의해서 백령도에 전해졌고 1832 우리나라 최초의 선교사인 키슬라프 목사와 1865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인 토마스 선교사가 두문진을 통해 상륙했다고 한다.

 

따라서 두문진이라 불린 것은 백령도의 북서쪽 꼭대기() 있는 문호라는 의미였다. 이후 러일전쟁 일본군의 병참기지가 이곳에 생기고 나서 용맹한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는 모양이라는 뜻의 두무진(頭武津) 명칭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백령도에서 장산곶은 15km 이내의 근접지역이라 두무진에서 바라보면 인당수와 장산곶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른쪽 아래에 있는 사람 크기로 기암괴석의 크기를 가늠할 있다.

 

 

 

 

해안 아래로 데크길을 따라 쉽게 내려갈 있다.

 

 

 

 

가운데 아래 있는 빨간 표지판에는 전화기가 달려있는데 북에서 넘어왔을 경우 전화하면 안전지역으로 안내하겠다는 내용의 문구가 적혀 있다.

 

 

 

 

!!!! 원고를 작성하다 보니 정말 다시 가고 싶다!!!!! 역시 아무리 그래도 1 2 일정은 정말 너무 짧다 짧아!!!! ㅠㅠ 차량을 빌려 어지간한 곳은 둘러봤는데도 물범도 못봤고!!! 유람선투어도 못했다!!! ( 포인트에 갔지만 없어서 못함)

 

안되겠다. 날이 따뜻해지면 다시 갈테다!!! ㅠㅠ

 

 

 

 

그나저나.. 텐트를 예쁜색으로 바꿔야겠다. 군인이 텐트보고 탈북 알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