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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주여행

전주맛집, 조점례 남문피순대와 막걸리골목 용진집

by 서이__ 2023. 2. 1.

국밥과 순대 덕후라면? 조점례남문피순대!

 

 

쫄깃한 식감과 들어가는 속재료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매력적인 순대! 소금이나 막장에 찍어먹는 것을 시작으로 순댓국, 순대 볶음, 순대 튀김, 순대 꼬치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있는데 특히 전주의 대표음식 하나인 피순대는 마니아층에게 사랑받는 음식이다.

 

고기, 두부, 달걀을 선지에 버무려 쪄서 맛이 진득한 피순대! 전주의 대표음식인 만큼 전주에는 피순대 맛집도 많은데 가장 유명한 조점례 남문피순대에 가기 위해 전주 남부시장을 찾았다.

 

 

 

 

시장내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차량을 가지고 왔다면 남부시장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10분당 200 / 1일주차 6,000)

 

 

 

| 조점례남문피순대

 

 

영업시간 : 매일 06:00 ~ 22:00

전화번호 : 063-232-5006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3 2-198

대표메뉴 : 순대국밥 8,000 / 피순대() 13,000 / 피순대() 18,000

 

 

주차를 한다면 전주남부시장 북문-1 가장 가깝고 그렇지않으면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 북문으로 들어가는 가장 쉽다.

 

 

 

 

시장 골목에 들어있어도 멀리에서 한눈에 들어올만큼 매장규모가 크다.

 

 

 

 

처음 보는 메뉴가 많다. 가장 기본 메뉴인 순대국밥과 피순대를 주문하고 보니 도대체 머리눌림이나 암뽕은 뭘까?

 

 

 

 

매장 내부가 엄청 넓다. 전반적으로 청결하게 관리되어 있고 식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는데도 주문도 빠르고 메뉴도 빨리 나온다. 부족한 반찬은 가져다 먹을 있도록 매장 중간에 셀프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입만으로도 포만감이 느껴지는 꽉찬 순대! 전국에서 1 피순대라더니 크기도 크기지만 선지가 가득차서 맛이 진하고 몇개만 먹어도 든든하다. 순대는 저지방 칼로리 음식으로 섬유질이 풍부하고 철분이 포함되어 빈혈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선지가 가득하니 좋은 약이 아닌가 싶다.

 

피순대를 먹으러 간다고 하니 전주 친구는 깻잎에 초고추장을 찍어 먹어야 한다고 했다. 말이 비행기 신발 벗고 타는 알지? 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렸다.

 

순대의 종류는 함경도의 아바이순대, 찹쌀 대신 고기를 갈아 넣는 개성순대, 선지 외에는 고기를 넣지 않고 야채로 채운 병천순대, 많은 육류와 야채가 사용되는 경기도순대, 보리·메밀·부추를 넣어 만든 제주순대, 오징어 몸통에 소를 채운 오징어순대, 그리고 찹쌀과 당면을 위주로 만든 당면순대까지 재료를 가리지 않고 분화되었는데 만드는 방법이 다양한 만큼 먹는 방법도 다르다.

 

전라도는 고춧가루 없는 하얀 소금에 찍어 먹거나 초장에 찍어 먹는데 어떤 이들은 들깨가루를 조금 섞어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서울·경기·충청도 지역에서는 고춧가루를 섞은 소금에 찍어 먹는 것이 기본인데 강원도와 경상북도는 새우젓이나 후추가 섞인 소금에 순대를 찍어 먹고 경상남도 지역은 된장·고추장·마늘·사이다 등을 섞어 만든 ‘막장’이나 쌈장에 찍어 먹는다. 논이 부족해 밀이나 보리로 뻑뻑한 순대를 만들어 먹던 제주도의 경우 소금이 아닌 간장에 순대를 찍어 먹게 됐다고 한다.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주는 전주 막걸리골목

 

 

전주 막걸리 골목은 크게 두곳으로 나뉜다. 삼천동 막걸리골목과 서신동 막걸리골목이다. 수많은 막걸리집 사이에도 전주 막걸리골목 3대맛집이라 불리는 집이 있다. 삼천동의 용진집과 남도막걸리 그리고 서신동의 옛촌이다.

 

기본적으로 한상 차림을 주문하면 막걸리 주전자와 한상 가득 안주가 나오는데 특이한 것은 막걸리 주전자를 추가할 때마다 메뉴가 바뀌어 새로운 한상이 같이 나온다. 추가 막걸리를 많이 마실 수록 고급 안주를 먹을 있는 시스템이다.

 

 

 

 

| 용진집

 

 

영업시간 : 매일 15:00 ~ 22:50 (22:05 마지막주문)

전화번호 : 0507-1314-8164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거마산로 14

대표메뉴 : 가족상 75,000 / 커플상 43,000 / 맑은술 10,000

 

 

3대천왕 & 수요미식회로 더욱 유명해졌다. 삼천동 막걸리 골목에서 손님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매장이 엄청나게 큰데도 주말엔 대기자가 많아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는데 저녁 9시쯤 방문했더니 이상할 정도로 손님이 없었다.

 

 

 

 

메뉴판과 매장내부

 

 

 

 

얼마나 사람이 많이 오면 이렇게까지 붙여 놨을까 싶다.

 

 

 

 

매장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 벽과 창문에도 온통 낙서가 되어 있다.

 

 

모든 상차림 메뉴에는 막걸리 주전자가 포함되어 있어 맑은술과 탁주 고를 있다. 막걸리 주전자는 막걸리병 3 분량이다. 일행 포함 2인이라 커플상에 맑은술을 주문했다. 70 전통의 제조기법으로 빚은 맑은 술은 냄새와 트림이 나지 않고 다음날 숙취가 없다고 한다.

 

 

 

 

가지 수만 채우려는 안주 없이 한상 가득 나온다는 것과 추가로 마시는 막걸리 양만큼 새로운 안주가 무제한 리필 된다는 것이 가장 메리트인데 많이 마실수록 고급 안주를 먹을 있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4 이상 매우 굶주리거나 대식가가 아니면 메리트가 없다.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다는 막걸리집이었지만 완두콩, 맛탕, 브로콜리, 미역초무침, 도토리묵, 날치알에 그럴싸한 안주는 홍어삼합과 모듬전, 간장게장과 보리굴비 정도일 같은데 43,000원의 가치가 있는 모르겠다. 일단 먹고 일어날만큼 충분히 배부른 양이었던 것은 확실하지만 차라리 맛있는 족발집이나 맛있는 안주 두개만 시켜서 먹는 내취향에는 맞는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