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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자 혼자 리얼 페낭 자유여행 4, 야시장 뿌시기

by 서이__ 2023. 1. 31.

페낭에는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지만 먹거리를 빼놓을 없다. 아시아에서 가장 먹을거리가 많은 하나로 손꼽히는 페낭은 말레이 원주민과 인도, 중국에서 이민자들에 의해 풍부하고 다양한 음식들이 발전했다.

 

 

 

 

어디로 가는 것이 좋을까?

 

열심히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야시장을 찾는 것이다. 몇년 tvN예능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파이터2에서도 다양한 길거리음식을 먹기 위해 페낭을 방문한 적이 있다.

 

페낭에서 가장 핫한 야시장은 거니 드라이브와 레드 드레곤이다.

 

 

 

| 거니 드라이브 Gurney Drive

 

조지타운에서 바투 페링기로 향하는 방향에 위치해 있다. 페낭에서 가장 야시장으로 거니 드라이브(Gurney Drive) 혹은 거니 드라이브 호커 센터(Gurney Drive hawker center) 불리며 다양한 맛집과 음식으로 관광객 사이에서 유명하다.

 

1930년대 조성된 매립지로 원래는 노쓰 비치(North Beach)라고 불렸으나 1951 말레이 공산당에 살해 영국의 법무관 거니 드라이브를 추모하기 위해 이름이 변경되었다. 주변에는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호텔과 쇼핑몰, 레스토랑 편의시설이 줄지어 있고 고급 아파트촌이 형성되어 있다.

 

거니 드라이브의 대표 맛집은 가장 줄이 길게 늘어선 71 차퀘티아우(Char Koay Teow), 85 완탕면(Wan Than Mee), 11 아삼 락사(Asam Laksa).

 

 

주소 : Gurney Drive Hawker Center, Persiaran Gurney, 10250 Pulau Pinang

위치 : 조지타운에서 101, 102, 103, 104 버스로 30 소요

운영 : 18:00~00:00(주말은 늦게까지 열린다)

메뉴 : 호커 센터

요금 : 차퀘티아우 RM6~, 완탕면 RM5~, 아삼 락사 RM4~

 

 

 

* 호커 Hawker

 

다문화 사회 도시를 배경으로 이루어지는 커뮤니티와 음식문화를 일컫는다. 사람들이 실내외에 모여 다양한 현지 음식을 즐기는 공간을 호커 센터(Hawker center) 부른다.

 

 

 

 

| 레드 드래곤 Red Dragon (레드 가든 푸드 파라다이스 Red Garden Food Paradise)

 

레드 드래곤은 현지인들에게 유명하다. 조지타운 근처에 있기 때문에 걸어 가거나 그랩을 타고 이동해도 된다. 거니 드라이브에 비해 음식점의 수는 작지만 자리 수는 많다. 음식의 종류도 다양하고 태국, 멕시칸, 중국 북방음식, 베트남, 일본, 미국 그리고 한국 음식점도 있어 글로벌한 음식 체험도 가능하다.

 

먼저 테이블을 잡고 테이블에 적힌 번호를 원하는 메뉴와 함께 가게에 알려주면 직원이 가져다 주는데 결제하면 된다.

 

 

주소 : 20, Lebuh Leith, George Town, 10000 George Town, Pulau Pinang,

위치 : 조지타운에서 204, 502 버스로 5 / 도보 20 소요

운영 : 17:30~00:00(주말은 늦게까지 열린다)

메뉴 : 호커 센터

 

 

 

 

페낭의 명물 케이크 아폼(Apom)

 

집집마다 만드는 방식이 달라서 땅콩이나 바나나, 옥수수 등이 들어가기도 한다. 사진에 보이는 가지 방식 모두 아폼인데 저렇게 냄비에 구워내거나, 국화빵 틀같은 틀을 이용하거나 항아리 냄비에 굽는 경우도 있다. 요리법에 따라 약간 단단하고 바삭바삭한 식감도 있고 부드럽고 보송보송한 것도 있다.

 

아폼(Apom), 아팜 발릭(Apam Balik), 아폼 툴러(Apom Telur), 아폼 마니스(Apom Manis) 부르는 이름이 가지각색인데 아마도 재료에 따라 붙는 이름인듯 하다. 가령 마늘 팬케이크, 대파 팬케이크 처럼

 

 

 

 

페낭에만 있는 시풋 두리(Siput Duri)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페낭에서 해산물은 필수다. 정갈하게 널려있는 반건조 오징어가 온통 시선을 빼앗더라도 페낭 밖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시풋두리는 먹어보자. 프랑스 3 진미인 고급 식용 달팽이보다 맛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살짝 데친 시풋두리는 칠리소스와 함께 제공되는데 함께 제공되는 이쑤시개로 살을 발라내어 소스를 찍어 먹으면 된다.

 

 

매콤하고 시큼한 칠리소스에 게눈 감추듯 해치워버렸다ㅋ

 

 

샤브샤브 꼬치 록록(Lok Lok

 

해산물부터 고기, 야채까지 다양한 꼬치류가 있고 먹고 싶은 꼬치를 고르면 데쳐준다. 막대기 끝에 있는 색으로 가격을 표시하기 때문에 꼬치를 모아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당연하게도 해산물이나 고기가 들어간 꼬치가 비싸다!) 함께 제공되는 땅콩 소스, 칠리 소스, 사테이 소스 등에 찍어 먹으면 맛있다.

 

 

 

먹고 싶은 꼬치보다 처음보는 먼저 먹어보는 국룰

 

 

 

난생 처음보는 괴이한(?) 센추리에그(Century egg)

 

달걀, 오리알, 메추리알을 , 석회, 진흙, 소금, 쌀겨 등을 섞은 이상 삭혀 만드는 중국식 요리다.

 

껍질을 벗겨 보면 표면에 솔잎과 같은 무늬를 있는데 사람들은 이를 송화(松花)라고 부른다. 흰자부위가 투명한 갈색으로 변해 송화피단(松花皮蛋)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고 여기서 피단(皮蛋), 송화단(松花蛋) 이라는 이름이 되었다. 세기의 달걀, 보존란, 백년란, 천년란, 세기의 달걀, 밀레니엄란, 가죽란, 껍질란, 검은란 또는 피딴 다양한 이름으로도 불린다.

 

신선도를 보존하는 운송수단이나 저장시설이 발달하지 못했던 고대 중국에서 장기 보관 목적으로 비롯했는데 특유의 비린내를 없앨 있고 달걀의 경우 콜레스테롤 함량이 25% 줄어든다. 갈색 젤리같은 흰자와 청색빛을 띄는 노른자 색때문에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지만 식감은 부드러운 푸딩과 비슷하고 입안에서 또잉또잉 튕기는 쫄깃한 식감이 있다. 노른자는 특유의 고소함이 배로 증가되어 무척 진하다.

 

 

 

어디서든 있는 바베큐와 홍이 많던 로작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