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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등산학교 2주차 – 백운대 슬랩 + 등반기술 한국등산학교 VS 코오롱등산학교 인생은 선택의 연속! 등산학교 입학을 결정했으니 학교를 선택해야 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물어보기도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기도 하면서 최종적으로 결정한 학교는 코오롱등산학교지만 사실은 한국등산학교에 가려고 했었다. | 한국등산학교 1974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등산 전문 교육기관으로 한국 등반사에 한 획을 그은 유명 산악인들을 다수 배출했다. 워낙 지원자가 많은 탓에 입학도 어렵고 졸업은 더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지만 그만큼 ‘한등’ 출신이라면 산꾼들이 알아줄 만큼 권위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 코오롱등산학교 프리 클라이밍이 막 도입된 1985년 첫 입교식을 치른 이래 약 2만명이 넘는 수료생을 배출했고 참여한 강사진도 200여명에 달한다. 고전적인 등반스타.. 2023. 12. 17.
코오롱 등산학교 1주차 – 등산을 학교까지 가서 배운다고..? 들어는 봤나? 등산학교 라고 라고.. 엄마가 불교 학교에 간다고 했을 때 언니는 좋아했다. 대학 전공도 몇 개씩이나 가지고 있는 언니는 무엇이든 배우는 걸 좋아했다. 불교 학교가 대체 뭘 가르치는 지는 몰라도 불심이 있는 사람들이 불교와 관련된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틀림이 없었다. 언젠가 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나는 도무지 그 학교에서 뭘 배우는 지 상상이 가질 않았다. 등산이라는 게 학교까지 갈 만큼 배울 게 있었던가? 그냥 산에 가면 되는 게 아니었나? 어느 날인가 언니는 엄마의 인수봉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위험한 건 하지도 말라며 놀이기구도 못 타게 하던 엄마가 인수봉이라니. 당연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수봉이라 주장하는 언니의 말에 반신반의했던 것 같다. 내가 인수봉에 가야겠다고 생각했.. 2023. 12. 16.
로마 3대 커피– 타짜도르 / 산에우스타키오 / 안티코 들어는 봤나? 로마 3대 커피! 커피 종주국 답게 이탈리아의 도시엔 저마다 유명한 커피집이 있다.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구는 소위 핫플레이스부터 툭하면 100년, 200년, 300년 되는 클래식한 카페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오늘은 이탈리아의 수도인 로마 3대 커피집에 대해 소개해보려 한다. | 타짜도르(La Casa del Caffè Tazza d'Oro) 전화번호 : +39 06 678 9792 영업시간 : 연중무휴 AM 7:00 ~ PM 08:00 (일요일 AM 10:00 ~ PM 07:00) 주 소 : Via degli Orfani, 84, 00186 Roma RM, 이탈리아 홈페이지 : http://www.tazzadorocoffeeshop.com/ 로마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로 손꼽힌다. 유.. 2023. 12. 8.
밴쿠버 가볼만한 곳,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파크 ‘원시’라는 말이 붙으면 왜 그렇게 매력적으로 느껴질까? 막상 가보면 별개 없을 줄 알면서도 ‘원시림’이라는 글자가 붙으면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만 같다. 도심에서 15분, 밴쿠버 북쪽에 위치한 캐필라노 계곡은 무려 1,000년이 넘은 나무로 이루어진 열대 우림이다. 1888년 스코틀랜드 출신의 토목 엔지니어이자 토지 개발업자인 George Grant Mackay가 협곡 벽 가장자리에 지은 작은 오두막집에서 시작해 1983년 현수교 공원 매입 후 끊임없는 보강으로 완성되었다. 아름다운 강을 의미하는 ‘Kia’palano’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Capilano로 읽히게 되었고 현재의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파크(Capilano suspension Bridge Park) 밴.. 2023.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