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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로맨틱한 리버사이드 여행

by 서이__ 2023. 1. 31.

3일차 로맨틱한 리버사이드 여행

 

| 클락 키 Clarke Quay

 

'클락 키'라는 이름은 싱가포르의 두 번째 총독이었던 앤드류 클락(Andrew Clarke) 경의 이름에 부두를 뜻하는 키(Quay)를 붙여 지은 것이라고 하는데요. 당시 클락 키는 거룻배가 드나들던 중요한 항구였는데, 그때의 모습이 지금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고 해요.

강 안쪽에 아늑하게 자리한 강변을 따라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과 클럽, 카페가 늘어서 있어 해가지면 늘 북적이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특히 이곳 상점은 대부분 야외 테이블을 갖추고 있어 강변의 정취를 즐기기 좋아요. 낮에는 차분한 분위기지만 밤이면 클락 키 일대가 형형색색의 조명을 밝혀 근사하게 변신하는데 매주 일요일에는 중고품이나 앤티크 소품을 파는 벼룩시장, 거리의 예술가들의 공연이 열리기도 하고 라이브 바에서 다채로운 음악이 거리로 흘러나와 길 한가운데서 춤을 추는 사람도 종종 볼 수 있거든요.

길이가 2km 정도밖에 되지 않아 산책하듯 걷다 보면 금세 돌아볼 수 있는데 여유가 있다면 강변의 레스토랑에 앉아 맥주를 마시는 것도 좋지만 클락키 다리 위에 앉아 현지인들과 함께 어우러져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재미있어요.

가는방법 : MRT 클락키역 E 출구에서 도보 5분

TIP. 저예산 여행자라면, 클락키역에서 나와서 바로 보이는 편의점에서 맥주나 음료를 사서 클락키로 향하세요. 주말엔 강변을 따라 오픈 공연처럼 가게 문을 활짝 열고 라이브 공연을 하는 바들 많거든요. 바에는 못 들어가지만 공연을 충분히 즐길만한 거리를 두고 주변에 앉거나 서서 무료로 즐길 수 있어요. ㅎ 꼭 돈이 아까워서라기보단 .. 우린 갈 곳이 너무 많잖아요. ㅠㅠㅋㅋ

 

타는 것도 보는 것도 즐거운 클락키 놀이기구, 지맥스 번지ㅋ 

친구 태우고 구경하는 재미가 정말 쏠쏠랄라합니다 ㅋㅋㅋㅋ

< 싱가포르 리버 크루즈 Singapore River Cruise >

 

싱가포르에는 다양한 리버 크루즈(?)가 있는데 그 중 추천드리고 싶은 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레이져쇼, 스펙트라를 즐길 수 있는 야간 리버크루즈와 수륙양용버스인 덕투어(duck tour)입니다.

리버 크루즈의 정확한 이름은 클락키 제티(Clarke Quay Jetty)인데요. 싱가포르 강변을 따라 마리나 베이 샌즈부터 머라이언 파크, 보트 키, 클락 키, 로버트슨 키까지 관광 명소를 한 번에 둘러보는 투어예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마리나 베이의 야경도 진짜 멋지지만 강물을 따라 명소 곳곳을 가까이서 바라보는 것도 진짜 조크든요. 모두 도는데는 약 4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다른 투어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사전 예약없이 선착장에서 바로 티켓을 구입해서 이용할 수 있어요. 특히 야경 리버크루즈는 타이밍만 잘 맞추면 선상에서 레이져쇼를 즐기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으니 꼭 이용해 보세요! (저녁 8시 승선 추천! 개방감 있는 뒷자석이 특히 인기 스폿!)

이용요금 : SGD 25 / 3-12세 SGD 15

이용시간 : 일-목 13:00 ~ 22:00 / 금,토,공휴일 10:00 ~ 22:00

여름밤 선상에서 즐기는 야경이라니 좋잖아요-! 특히나 세계 3대 야경으로 꼽히는 싱가포르 야경이니 당연히 연인과는 물론이고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나 친구와 함께 보내는 시간들도 진짜 대-만족하시리라 믿습니다. 

 

< 덕투어 DUCK tours >

 

수륙양용이라는 것 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메리트! 도로를 달리다 갑자기 궁뎅이가 부웅 뜨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주저하지말고 결제하세요. ㅋㅋ 단일 티켓 구매 시 가격이 째금 비싸지만 여러 관광지와 패키지 상품으로도 판매되고 있으니 계획한 관광지와 포함된 패스권이 있다면 잘 활용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용요금 : SGD 43

이용시간 : 10:00 ~ 18:00 (약 60분 소요)

가는방법 : MRT 에스플러네이드 A 출구에서 바로 보여요

< 점보 씨 푸드 Jumbo Seafood >

 

싱가포르를 방문한다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 칠리크랩과 블랙 페퍼 크랩! 대표적으로 알려진 크랩요리 맛집은 점보 씨 푸드(Jumbo Seafood), 노 사인보드 씨푸드(No Signboard Seafood), 레드 하우스(Red House)로 꼽아볼 수 있는데요. 클락키에 왔으니 점보 씨 푸드를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ㅋ 입구에 있는 예약기기에서 휴대번호를 입력하면 전화를 주기 때문에 예약하고 슬쩍 클락키 주변을 구경하고 가면 됩니다.

메뉴는 보통 볶음밥과 야채, 디저트가 포함된 세트메뉴로 주문하게 되는데 인원수에 맞는 세트메뉴 구성이 있으니 그 중 선택해서 주문하시면 되고요. 크랩을 맛있게 먹고 난 후 칠리크랩 양념에 볶음밥을 슥삭슥삭 취향껏 비벼 드시면 됩니다. ^^

영업시간 : 12:00 ~ 15:00 / 18:00 ~ 24:00

홈페이지 : https://www.jumboseafood.com.sg/en/home

리버사이드 포인트, 뎀시힐, 아이온 오차드, 창이공항에 위치

TIP. 명시된 가격에 10%의 봉사료가 추가되니 참고하세요!

| 싱가포르 플라이어 Singapore Flyer

 

아시아 최대 규모 관람차인 싱가포르 플라이어! 마리나 베이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360도 파노라마로 약 30분간 싱가포르 도심을 볼 수 있는 관람차인데요. 맑은 날에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일부까지도 보인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용시간 : 목-일 & 공휴일: 오후 2:00-10:00

입장료 : 성인 SGD 33 / 어린이 SGD 21 / 60세 이상 SGD 24

TIP. 에어컨 빵빵 나오는 관람차에서 식사도 즐기고 프로포즈 등 프라이버릿한 이벤트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거대한 슈퍼트리도 미니미로 보이는 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