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암장1 모락산 단피치 (feat.돌비알산악회) 코오롱등산학교 졸업 후 동문산악회 환영등반에 다녀온 지 한달이 안되었다. 올해 초 나는 3년을 만난 남자친구에게 ‘그래서 결혼 할거여 말거여’라는 반협박 공갈을 시전하며 달콤한 유럽 신혼여행으로 꿰어 결혼식 날을 받았다. 자영업을 하는 나와 프리랜서를 하는 예비신랑이 반백수 비슷한 생활패턴으로 삶을 영위하며 살아가는 덕에 단 3개월만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지만 실제로는 거의 2개월도 안되는 시간동안 피가 마르게 달리고 달려 식을 올렸는데 혼수도 신혼집도 준비되지 않은체 오직 신혼여행을 위한 결혼 준비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것 같다. 이에 사람들은 우리가 신혼여행으로 세계여행이라도 떠나는 줄 알고 4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도 약간 실망한 눈치였고(?) 준비중 임신설이 난무했지만 우리.. 2024. 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