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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

겨울 산행의 백미, 소백산 눈꽃 산행 1편

by 서이__ 2023. 1. 28.

 

 

엘사도 울고 갈 소백산 눈꽃 산행을 소개합니다.”

 

 

 

 

겨울 산행의 백미는 누가 뭐래도 새하얀 설경을 만나는 눈꽃 산행이다. 온 세상이 새하얗게 설국으로 변한 것을 보고 나면 매서운 칼바람도 두렵지 않게 된다. 상고대라 불리는 눈꽃을 보기 위해 사람들은 캄캄한 새벽부터 길 위에 오른다.

 

몇몇 겨울철 눈꽃을 보기 위한 곳으로 유명한 산들이 있지만 국립공원공단이 추천하는 6곳이 있다.

 

강원도 오대산

강원도 태백산

경북 소백산

전남 무등산

전남 월출산

전북 덕유산

 

산행은 적설량이 많고 추워서 녹지 않고 계속 쌓이는 곳이 좋다. 상고대가 피는 산이라고 해서 아무 때나 그냥 가면 있는 것은 아니다. 적당한 온도와 습도, 풍향 여러 기상조건이 맞아야 있다.

 

국내의 경우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상고대를 보려면 고산지대를 오르는 수고를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 모두 매력이 있는 산이지만 이번에는 친구와 함께 소백산으로 향했다.

 

 

 

 

| 설산의 진면목 소백산을 만나다

 

충청북도 단양군과 경상북도 영주시에 위치한 소백산은 지리산, 설악산, 오대산에 이어 산악형 국립공원 가운데 번째로 넓다. 해발 1,439.5m 비로봉을 중심으로 국망봉, 연화봉, 도솔봉 등이 백두대간 마루금 상에 솟아 있다.

 

소백산은 예로부터 삼재가 들지 않는 산으로 통할만큼 깨끗한 기운을 가진 산이라고 한다. 소백산이란 이름도 겨울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다는 뜻으로 알려져 있다.

 

겨울철 함박눈으로 덮인 소백산은 그야말로 눈꽃 왕국을 연상시키는데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전형적인 고위평탄면이 있어서 겨울에는 거대한 설원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겨울에는 블리자드를 연상할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추위도 극심하다. 정상인 비로봉 인근 겨울철 평균기온이 영하 20 정도는 우습게 기록을 하는 곳이니 산행 반드시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하는 당부하고 싶다.

 

 

 

 

 

| 겨울산행에 필요한 준비물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이다 보니 산에 오르기 필요한 준비물이 가지 있다.

 

아이젠 :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너무 저렴한 것보다는 적당한 신는 좋다.

스패츠 : 발목으로 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준다.

등산스틱 : 눈이 많이 쌓인 경우 일반 산행보다 어렵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도움을 받을 있다.

방한모, 귀마개, 버프 : 보온용으로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강한 바람이나 추위를 막아준다.

장갑, 핫팩

가볍게 준비한 간식 : 간식은 가볍게 준비하고 하산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의류는 달라붙는 옷보다는 어느 정도 넉넉한 옷이 좋다. 순면은 피부에도 좋고 환경에도 좋지만 등산용으론 적합하지 않다. 속에는 기능성 베이스 레이어를 입는 것이 좋다.

 

겨울이라고 너무 두껍고 투박한 옷보다는 바람막이와 같은 것을 여러 껴입는 것도 방법이다.

 

 

 

 

| 등산코스

 

행정구역상 충북 단양군과 경북 영주시에 걸쳐있기 때문에 영주와 단양에 각각 유명한 코스들이 있다. 나는 산행 초보인 친구를 배려해서 죽령 코스로 가기로 했다.

 

죽령탐방지원센터를 들머리로 하여 2 연화봉으로 오르는 코스인데 산길이 아니라 자동차도 지나갈 있도록 포장이 되어있는 임도로 되어 있다. 소백산으로 오르는 모든 코스 경사가 가장 낮기 때문에 쉽게 오를 있지만 정상인 비로봉까지는 거리가 상당하다.

 

 

 

 

.. 맛에 겨울산행 하지. 얼마 오르지 않았는데도 상고대가 가득하다.

추위가 피워낸 얼음꽃에 가슴이 두근두근 설레었다.

 

 

 

 

엘사는 손가락 한번 튕겨서 만들어 있는 세상이지만 우리는 마법이 없으니 새벽에 일어나 부지런히 걸어내야 한다.

친구는 힘들다며 구시렁댔지만 연신 좋아하는 눈치였다.

 

 

 

 

완만하게 이어진 탐방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2연화봉 비석이 보인다.

이곳에서의 인증사진은 국룰과도 같은 필수다.